더 빨리 시작할걸
미술치료사가 타투이스트가 되기까지.
사람을 돕는 일을 하면서도, 마음 한켠에는 늘 그림이 있었습니다.
어느 순간 멀어져 있던 그림을 다시 붙잡았고, 그 선택이 인생을 바꿨습니다.
미술치료사로 3년을 일하다.
타투이스트로 전향한 메모님의 이야기입니다.
Q. 본인 소개와 타투 스타일을 말씀해 주세요.
안녕하세요, 홍대 타투스토어에서 활동 중인 타투이스트 메모입니다.
디자인을 온전히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어, 블랙워크 장르를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.
Q. 타투를 배우기 전 어떤 일을 하셨나요?
대학에서 미술 치료를 전공했고, 졸업 후 미술 치료사와 사회복지사를 병행하며 일했습니다.
사람을 돕는 일이었지만, 그림과는 점점 멀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.
Q. 타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?
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 자체를 좋아했지만, 일에 치중하다 보니 어느 순간 그림과 멀어져 있었습니다.
문득, 그림을 그리는 게 직업이 되면 어떨까?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된 순간, 그게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습니다.
Q. 배우기 전 가장 걱정되셨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?
사람의 몸에 직접 작업한다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.
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, 그 순간이 다가왔을 때의 긴장감은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.
Q. 이 아카데미를 선택하신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?
교육 시간, 커리큘럼 구성, 수료 후 케어 시스템까지 꼼꼼히 비교했습니다.
그중에서도 결정적이었던 건 단 하나였습니다.
수료 이후에도 혼자 남겨지지 않는다는 점. 그 한 가지가 모든 비교를 끝냈습니다.
Q. 수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요?
첫 대상자 실습과 이론 수업, 두 가지가 가장 깊이 남습니다.
실전 당일, 연습은 충분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제 피부 앞에 서니 몸이 굳어버렸습니다.
선생님들이 곁에서 긴장을 풀어주시고 세세하게 짚어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.
그 경험이 자신감의 진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.
매주 진행된 이론 수업도 생각보다 훨씬 즐거웠습니다.
기술을 이론으로 정확히 이해하고 실습에 임하니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쌓였습니다.
3개월이 지루하지 않고 충실하게 채워진 이유였습니다.
Q. 수료 후 현재 어떻게 활동하고 계신가요?
수료 후에도 계속 타투스토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.
배운 환경에서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는 것, 수료 후에도 선생님들이 상주해 계신다는 것.
그 존재가 얼마나 든든한지, 활동하면서 실감하고 있습니다.
Q. 예비 타투이스트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.
이 직업을 결심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.
지금 돌아보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딱 하나입니다.
더 빨리 시작할걸.
어디서 배우는지도 중요하지만, 수료 이후 어떤 환경이 기다리고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.
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,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.
그림과 멀어진 채 살던 사람이 그림으로 돌아오는 데 걸린 시간.
메모님은 그 시간이 길었다고 했지만, 지금은 후회보다 감사가 더 많다고 합니다.
배운 곳에서 그대로 활동하고, 매일 성장하는 감각을 느끼며 살고 있으니까요.
망설이고 있다면, 메모님의 한마디를 기억해 주세요.




